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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케팅

크라우드소싱 사례2 - 상금 6억원짜리 금맥찾기 콘테스트



크라우드소싱 사례를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때는 2000년도...

캐나다의 Goldcorp 이라는 금 채굴 회사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그들의 밥줄이었던 캐나다의 온타리오에 있는 Red Lake 금광에서 금을 더이상 찾지 못했습니다.

비상에 걸린 그 회사의 임원진들은 금맥을 찾으려고

조사를 하고 구멍을 뚫어보고 계속 조사를 또하고 구멍을 또 뚫고

계속 적자가 나자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Goldcorp CEO인 Rob McEwen






그래서 CEO인 Rob McEwen씨는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를 하나 쓰게 됩니다.

"그 누구든 Red Lake 금광에 금맥이 어디있는지 정확하게 짚은 사람에게 6억원($575,000)을 주겠다."

Goldcorp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나이, 성별,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크라우드소싱이었죠.

그리고 여태까지 회사가 조사한 (400mb에 달하는) 모든 지질학적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그랬더니 전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이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21세기 골드러시2.0 이 시작된거죠. 




지질학자, 수학자, 학생들, 군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우승자는 지구 반대편의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넷에 있던 자료를 바탕으로 Red Lake 금광을 3D로 제작했더군요. 






하지만 우승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Goldcorp는 사람들이 추천한 110개의 금맥을 알아보았습니다.

그중 50%는 회사가 몰랐던 지점이었습니다.

회사는 그 새로운 금맥중 80%에 실제로 금이 상당량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Goldcorp 회사는 6조원 (60억 달러) 상당의 금을 채굴하게 되었습니다. 

Goldcorp는 가장 수익 높은 금 채굴회사가 되었죠.




6억투자하고 6조원을 벌었다니.. 크라우드소싱의 위력이 이런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