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페이스북 어플 Draw Something! - 징가를 제치고! 페이스북 게임은 이제 OMGPOP 시대

징가 Zynga는 페이스북 내에서 소셜 게임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한 기업입니다.

한국에서는 별로 친근하지는 않지만

징가Zynga가 만든 텍사스 홀뎀 포커 Texas Holdem Poker, 시티빌 CityVille 은 여태까지 최고의 페이스북 어플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어플시장에서 텍사스 포커랑 시티빌은 각각 천만명 정도씩 유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OMGPOP이라는 회사가 징가Zynga가 만든 이 게임들을 제쳤습니다.






OMGPOP가 만든 Draw Something 이라는 재밌는 게임이....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수 2위에 랭킹되었습니다.(2월에!)

(출처: techcrunch.com)


이 Draw Something 이라는 게임은 지금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아마 가입자가 3천만명을 넘어서고 매일 1000만명 이상이 접속합니다.













Draw Something이 무슨 게임이냐면....

마인드 캐치? 이거랑 비슷합니다.

번갈아 가면서 그림을 그리고 그 단어를 맞히면 됩니다. 단어를 잘 맞히도록 그림을 잘 그리면 점수를 받구요,

또 제일 먼저 맞춘사람에게 점수를 가장 많이 줍니다.

유일한 단점은 가끔 유저가 그림을 그리기 귀찮았는지 단어를 직접 써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ㅋ

원래 예전에 출시된 Draw Something 플래시 버전을 해봤었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중독성은 세계최고입니다.


그리고 앱으로 출시되어서 (가격은 겨우 99센트임.)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등 모든 스마트폰 기기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원래는 플래시 버전으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생산하던 조그만 기업이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직원이 30여명 밖에 되지 않았죠.

그리고 수많은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예전에 해봤는데 전부 다 재밌더군요.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그래픽이 아기자기합니다.
(어떤건 크레이지 아케이드랑 똑같던데...?ㅋㅋ )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인들과 게임을 즐기는데 게임이 전혀 끊기거나 멈추지 않았구요. (근데 외국인들 너무 게임을 못해요!!!)

그리고 플래시 버전 Draw Something을 처음 내놓았는데, 그 때는 별로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유저가 별로 없었죠. 정말 재미는 있었는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게 흠이었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서 Draw Something을 출시하자마자 이렇게 대박을 터트리게 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으로 로그인 해서 친구들과 플레이하는게 정말 재미집니다. 모르는 사람들 끼리 하는 것보다는 훨씬요.

그래서 페이스북 게임 앱의 지위로 자연스럽게 친구사이에서 널리퍼지게 된거죠.

그리고 최근에 OMGPOP가 징가와 한 가족이 되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인수된건 아닌거 같고,

OMGPOP가 직원 30명으로 이루어진 엄청 조그만 게임개발 회사인데,

징가Zynga는 OMGPOP의 창의력을 어여삐여겨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답니다.

ㅋㅋㅋ 이건 순하게 표현한거구, 제대로 말하면 징가Zynga가 OMGPOP을 샀습니다. 가격은 $200m... 2천억원이네요. 모든건 그대로 유지하구요.

그들의 플랫폼에서 개발한다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게임들을 생산해낼 수 있겠죠? 기대하겠습니다.